[사진=삼성SDI]삼성SDI가 테슬라에 3조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보도에 장 초반 강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2분 삼성SDI는 전일 대비 5.20%(1만7000원) 오른 3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5만4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날 장 마감 후 한 경제 매체는 삼성SDI가 테슬라와 3년에 걸쳐 총 3조원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SDI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공장 일부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해 납품할 계획이고, 연간 공급 규모는 약 10GWh로 추정된다. 이는 삼성SDI가 테슬라에 ESS 배터리를 대규모로 공급하는 첫 사례다.
삼성SDI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해당 기사와 관련해 배터리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아주경제=송하준 기자 hajun825@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