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HL만도, 로봇 엑추에이터 사업 확장…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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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HL만도, 로봇 엑추에이터 사업 확장…목표주가 상향"
사진HL 만도[사진=HL 만도]
삼성증권이 HL만도 목표 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올렸다. 로봇 엑추에이터 사업 확장 기대감을 반영해서다. 투자의견은 기존과 동일하게 '매수'로 제시했다.

김현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1일 "HL만도는 통합전자제동장치(IDB) 납품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며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 액추에이터는 피지컬 AI의 정밀한 구동을 위한 관절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김 연구원은 "액추에이터 가격은 미국의 희토류 가격 하한선 설정으로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며 "로봇 액추에이터에는 3~4kg의 희토류 자석이 필수적으로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희토류 내재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 이 프로젝트의 핵심기업인 MP머티리얼즈의 모든 제품에 대해 향후 10년간 현재 시세 대비 1.5~2배의 가격 하한선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 영향으로 HL만도의 엑츄에이터 사업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게 삼성증권의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HL만도는 휴머노이드 로봇 액추에이터의 R&D 개발과 투자 계획 수립 중에 있다"며 "오는 12월 11일 CEO 인베스트 데이를 통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고혜영 기자 kohy032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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