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진=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속 가상 아이돌이 세계적인 팝스타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에 등장하는 아이돌 그룹들이 SNS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케팅 회사 펄서의 분석에 따르면 케데헌에 등장하는 걸그룹 ‘헌트릭스’와 보이그룹 ‘사자보이즈’는 레이디 가가, 에드 시런, 빌리 아일리시 같은 실존 팝스타들보다 SNS 언급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팬들이 음원 스트리밍 수를 높이기 위해 협력하거나, 콘텐츠를 공유하고, 밈과 팬픽션을 자발적으로 생산하며 팬덤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영향이다.
이 영화는 무대에서 K팝 아이돌로 활동하고, 무대 밖에서는 악령을 퇴치하는 헌트릭스의 활약을 그린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공개 직후 넷플릭스 시청 기록을 경신했고, 사운드트랙 수록곡 4곡이 동시에 미국 빌보드 핫100 ‘톱10’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대표곡 ‘골든’은 미국 아카데미 주제가상 예비 후보로도 올랐다.
영화가 공개된 지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팬들은 캐릭터 관련 굿즈, 음악, 스핀오프, 확장 세계관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가디언은 “헌트릭스의 황금기는 2026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주경제=홍승우 기자 hongscoop@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