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내 나래마루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회담장을 나서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중국에 부과한 펜타닐 관세를 기존의 20%에서 10%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북 경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6년 만의 정상회담 후 귀국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이 펜타닐의 미국 유입 방지를 위한 많은 노력을 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국이 미국산 대두 구매를 즉시 재개하는 등 막대한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의 원료가 중국에서 멕시코와 캐나다를 거쳐 미국에 유입된다며 20%의 관세를 부과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4월에는 중국에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