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싸고 쾌적… 충남 공공주택, 귀농가구에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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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부여·공주에 연내 입주 추진 에어컨·붙박이장 제공 등 매력
충남도가 청년농부 유입 등으로 농촌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 중인 임대주택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부여 은산지구와 공주 신풍지구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연내 입주를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는 △농촌 주거환경 개선 △쾌적한 주거 인프라 구축을 통한 살기 좋은 농촌 주거공간 조성 △농촌 지역 청년·서민 주거 안정 및 주택 마련 기회 제공 △인구 유입을 통한 농촌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 중인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공급 대상은 농지를 지속 이용·관리 가능한 귀농 희망자, 농촌형 교육을 희망하는 유치원·초중등생 동반 가족 등 실거주자, 청년 농업인 등이다.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는 입주민 부담 경감을 위해 시스템에어컨, 붙박이장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고효율 자재 등을 이용해 에너지 자급 주택으로 건립,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며 전기요금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했다. 보증금 및 임대료는 시군 사업 지구별로 입주자 모집공고 전 확정할 예정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입주민이 10년간 임대거주한 후 희망을 할 경우 인근 농촌 주택 시세 수준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공주=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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