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성장·안정·동행’ 키워드 현장시책 발굴… 새정부 국정과제 ‘맞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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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성장·안정·동행’ 키워드 현장시책 발굴… 새정부 국정과제 ‘맞장구’
시책구상보고회 통해 3대 핵심가치 실현할 392건 시책 발굴 공유
“성장·안전·동행이라는 3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주권정부 주요 정책 과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행정 역량을 집중 합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이 3일 주재한 ‘2026 시책구상 보고회’에서 참석한 주요 보직 공무원들을 향해 수차례 강조한 말이다.

천안시는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 시책구상 보고회’를 개최했다. 천안시가 추구하는 성장은 소상공인 지원을 비롯한 민생안정과 기업지원 등 성장엔진 가동과 신성장엔진 발굴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안전은 이재명 대통령이 사례까지 들며 강조하고 있는 산업체와 각종 건설현장에서의 사고 예방책 마련이다. 동행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것과 아동·노인·취약계층 등을 배려하고 지원하는 시책 발굴과 시행이다.

이날 시책구상 보고회에서는 실·국별로 3대 핵심가치 실현을 위한 392건의 시책을 발굴해 공유하고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미래 경쟁력 확보와 지속적인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주요 시책은 천안 중부권 AI 컴퓨팅 센터 구축 추진,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R&D·MICE 조성을 통한 미래성장거점 구축, 스타트업 창업 전주기 지원 프로그램 구축 등이다.

지역경제 재도약을 목표로 천안형 지역 우수기업 전담관리제 운영, 2026 C-TRADE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우리동네 상권UP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인구 100만명 시대를 대비한 도로·교통·도시 인프라 구축과 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2040 천안 도시기본계획 수립, 성환 혁신지구 조성, AI 신호제어 시스템을 통한 꼬리물기 없는 스마트 교차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중대재해 예방 위한 민간사업장·공사 착공현장 안전 컨설팅, 공동주택 지하 전기차 화재감지 경보 및 감시시스템 구축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기후적응 정책과 환경 인프라 강화도 함께 추진한다.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 재해 맞춤 예방사업, 기후변화 대응 C-스마트팜 기술 보급 등을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성과 회복력을 갖춘 ‘안심 청정 도시 천안’ 구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이 ‘2026 시책구상 보고회’에서 성장·안정·동행 행정 실현을 강조했다. 천안시 제공 시민 일상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촘촘한 초등돌봄체계 구축, 의료돌봄 통합지원, 복합문화시설 가칭 천안문화예술센터 공모, 천안종합운동장 스포츠 복합공간 리모델링 구상 용역, 흑성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 시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일 방안이 나왔다.

천안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발굴된 다양한 시책에 대해 보완하고 예산반영 검토를 거쳐 핵심 현안사업과 함께 내년 주요업무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시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정책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라며 “시민의 삶 한가운데에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전직원이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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