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별이달이농원, 염소 농장 최초 ‘깨끗한 축산농장’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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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별이달이농원, 염소 농장 최초 ‘깨끗한 축산농장’ 선정
‘깨끗한 축산농장’ 염소분야 첫 지정 농장이 탄생했다. 이 제도는 그동안 소나 돼지, 닭 등 축종에 한정됐다. 최근 염소로 확대됐다.

3일 충북도와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시 대소원면 염소 농장 별이달이농원이 전국 최초로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됐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환경관리원은 해당 농가에 현판과 지정서를 전달하는 지정식을 열었다.

3일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별이달이농원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식에서 농장주 민원기씨(가운데)가 지정 현판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충주시 제공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제도는 축사 내·외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악취 발생을 최소화는 등 친환경 축산환경을 조성하는 농가를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이는 가축의 사양관리, 환경오염 예방, 주변 경관과의 조화, 가축분뇨 적정 처리 등 지역사회 속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추구한다.

2017년부터 시작한 이 제도 지정 대상축종은 한·육우, 젓소, 돼지, 닭, 오리, 말, 염소다. 염소는 올해 7월부터 지정 대상 축종에 추가돼 충주 별이달이농원이 전국 첫 염소 분야 인증 농장의 영예를 안았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현재 전국에 7718 농장이 지정됐다. 도는 현재까지 363곳의 지정 농장을 2030년까지 63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충주에는 35곳의 농장이 지정됐다.

이 제도에 지정 농장은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 등 관련 사업 우선 지원과 각종 사업의 지원한도 확대, 전문 컨설팅 제공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또 제도의 신뢰성 등을 위해 일정 기간 후 재평가와 정기적인 점검 등을 한다.

충주시 관계자는 “깨끗한 축산농장은 농가 경쟁력은 물론 자연환경,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어우러지는 축산환경을 만든다”며 “축산농가의 시설개선 등을 지원해 지속할 수 있고 건강한 축산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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