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16일 달바글로벌에 대해 최근 섹터 순환매 등에 따라 화장품 섹터의 투자 심리가 단기에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5000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달바글로벌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221억원(전년 동기 대비 +65.7%), 영업이익은 236억원(+67.8%)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7% 하회할 전망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양호한 국내와 일본이 다소 아쉬운 매출 흐름을 보여주는 와중에, 회사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3분기에 아쉬운 수익성을 기록할 걸로 예상한다"며 "8~9월 일본향 수출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3분기 달바글로벌의 일본 매출(232억원)은 2분기보다 부진하고, 국내 또한 비수기 진입에 따라서 아쉬운 매출(404억원)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적 부진에 화장품 섹터에 대한 시장 관심마저 줄어들면서 달바글로벌의 주가가 더딘 회복을 보이는 모습이다. 김 연구원은 "섹터의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회사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기존에 아쉬웠던 미국 아마존에서의 성과가 상반기와 달리 7월부터 눈에 띄게 양호한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공시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은 지난달 미국 코스트코와 공급계약(초도물량 금액 29억원) 및 미국 얼타뷰티 납품을 위한 공급계약(초도물량 금액 19억원)을 체결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 조정에 따라 높아진 달바글로벌의 밸류에이션 매력(12개월 선행 PER 13.4배)과 글로벌 확장 스토리를 고려할 때 시장 수급 상황을 살펴보며 바닥 잡기 타이밍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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