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가 4000만원대의 전기 세단 차량을 전면 배치하며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9일 BYD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시된 중형 전기 세단 씰(SEAL?사진)의 국내 판매가격은 약 4690만원이다. 호주(6만1990호주달러), 일본(605만엔)보다 최대 1000만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씰은 듀얼모터가 탑재된 AWD 모델로 동급 대비 고성능 사양이 적용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후방 각각 160킬로와트(㎾), 230㎾ 출력 듀얼모터가 들어가며 최대 출력 390㎾(530마력)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3.8초다.
배터리와 차체를 일체화한 셀투바디(CTB) 기술도 최초로 적용됐다. CTB 구조는 충돌 시 충격을 흡수?분산하며 안전성을 높인다. 씰에는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뿐 아니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기능이 모두 기본사양으로 탑재됐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