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시행 이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가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입·분양 시장의 진입 장벽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6개월 내 전입 의무와 다주택자 대출 금지까지 겹치며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서울 아파트 시장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 기준 서울 중소형(59~84㎡)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약 14억에 달한다. 기존에는 약 10억까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규제 이후에는 최대 6억원까지만 가능해지면서 최소 8억이상의 현금을 보유해야 한다. 분양시장도 마찬가지다. 전용 84㎡ 기준 서울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평균 15억원 이상으로, 주담대를 최대로 활용해도 9억원대 자금 마련이 필요하다.
이처럼 서울 내 자금 여건이 까다로워지면서, 10억원 안팎 예산으로 주택 마련이 가능하고 서울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구리, 하남, 등지로 수요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구리는 8호선 연장과 GTX-B 노선 수혜, 서울 동북권과 맞닿은 입지까지 갖추며 주목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최근 준서울권 경기 지역의 전세 매물이 급감하는 등 실거주 수요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며 "대출 규제를 피하면서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입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구리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중흥토건은 구리 교문동 일원에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를 분양한다. 1·2단지로 구성되며, 지하 4층~지상 15층, 22개 동, 총 1,096세대 규모다. 전용면적 59·84㎡ 637세대가 일반분양물량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인접성과 대규모 브랜드 단지 프리미엄을 갖춘 만큼,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관심을 가질 만한 분양"이라고 말했다.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 견본주택은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일원에 있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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