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서울 장위1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1조4660억원(부가세 제외) 규모로 이 회사의 정비사업 연간 수주액은 10조5105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현대건설이 가진 정비사업 연간 수주 1위(2022년 9조3395억원) 기록을 1조원 이상 넘어선 것으로 국내 건설회사 가운데 연간 수주액이 10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이후 7년 연속 업계 1위 기록도 썼다.
서울 대어급 주요 사업지 시공권을 따낸 것이 주효했다. 서울 압구정 2구역이 2조7489억원 규모다. 구리 수택동 재개발(1조9648억원, 현대 지분 70%), 서울 개포주공 6·7단지(1조5138억원) 등 조(兆) 단위 프로젝트만 4건이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10대 건설사의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은 약 50조원 수준이다.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본다. 회사 측은 시공능력과 브랜드 가치, 프로젝트 관리역량 등 종합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수주기록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3구역 등 초대형 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전략을 강화하고 주거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미래 성장분야까지 확장하겠다"이라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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