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소방헬기, 1년간 203회 출동 58명 구조

글자 크기
12월 2호기 추가 도입키로
충남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 소방헬기가 지난 1년간 200여차례 출동하며 ‘하늘의 소방차’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남 소방헬기는 지난해 8월 태안에 있던 격납고를 도내 한복판인 청양으로 이전한 이후 지난달까지 1년간 총 203회 출동해 58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소방헬기의 임무는 산악·해상 구조부터 실종자 수색, 응급환자 긴급 이송, 산불 진압까지 다양하다.

지난해 10월 금산 대둔산에서 100m 아래로 추락한 30대 남성을 들어올림 장치로 구조했다. 앞선 9월 서천에서는 추락해 심정지가 발생한 60대 남성에 심폐소생술을 이어가며 헬기로 이송해 생명을 구했다.

응급환자 이송으로는 지난해 9월 쌍둥이를 임신한 30대 산모가 자궁 조기 수축으로 위급해지자 의료진 동승하에 제주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기도 했다. 석 달 뒤인 12월에는 조기 진통이 발생한 20대 산모를 천안에서 이송해 산모와 아이의 생명을 지켰다.

해상 실종자 수색에도 참여해 지난해 12월 서산 고파도 해상 선박 전복 사고, 올해 8월 서천 장항읍 해상 교량 투신 현장에도 투입돼 임무를 수행했다.

충남소방본부는 12월 소방헬기 2호기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청양=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