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한국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모마는 최근 컨디션이 절정에 달한 모습이다.
모마는 최근 네 경기에서 공격성공률 50%를 넘기는 활약으로 도로공사의 고공 행진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60%의 공격성공률로 26득점을 기록한 뒤 4라운드에 돌입한 후로도 뛰어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정관장전 53%, 현대건설전 55%, 그리고 10일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50%의 공격성공률로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전에서는 V리그 최고의 아포짓 스파이커 실바와 맞대결을 벌였는데 밀리지 않았다. 42%의 공격점유율을 책임지면서도 높은 공격성공률로 23득점을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득점 기록은 두 선수가 같았는데 범실은 모마가 4회, 실바가 8회로 차이가 컸다.
최근 활약만 놓고 보면 도로공사는 실바가 부럽지 않다. 모마가 워낙 좋은 컨디션으로 팀을 지탱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마를 앞세운 도로공사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굳건하게 선두를 지키고 있다.
모마는 현재 V리그를 대표하는 장수 외인이다. 2021년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데뷔한 모마는 2023년 현대건설로 팀을 옮긴 뒤 두 시즌간 활약했다. 지난시즌을 끝으로 현대건설과 결별했는데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모마의 손을 잡으면서 V리그 생활을 다섯 시즌째 이어가게 됐다.
최근 모마는 자신이 왜 6년째 한국에서 V리그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부진하면 가차 없이 교체되는 무대에서 굳건하게 자신의 입지를 지키고 있다.
오히려 지난시즌보다 경기력이 좋다. 2024~2025시즌 모마는 41%의 공격성공률로 72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20.6득점이었다. 도로공사로 팀을 옮긴 이번시즌에는 45%의 공격성공률로 573득점, 경기당 평균 27.3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현대건설 시절보다 나은 페이스다. 실바(663득점)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모마와 함께 강소휘(8위), 타나차(9위) 등 세 명의 윙스파이커가 득점 순위 10위 안에 들어가면서 도로공사는 가장 안정적인 삼각편대를 구축, 선두를 사수하고 있다. 미들블로커 쪽에서도 젊은 김세빈과 신인 이지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이어가면서 도로공사는 빈틈없는 팀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