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세계 3대 축제 육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습니다. ” 이재준(사진) 경기 수원시장이 6일 수원 일월수목원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시민주권 도시’ 수원의 모든 정책은 시민 목소리에서 출발한다”며 “수원 대전환으로 새로운 수원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미래 수원의 청사진으로 ‘첨단과학연구 중심도시’, ‘세계 문화관광 도시’, ‘시민이 체감하는 더 살기 좋은 도시’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시민을 만나 목소리를 들으며 시민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체감 정책을 펼치겠다. ‘수원의 이재명’으로 불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먼저 “수원 경제자유구역이 오는 11월 산업통상부의 최종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권선구 서수원 일원 3.24㎢ 부지에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과학연구의 기능을 집적해 수원을 첨단과학연구의 중심이자 글로벌 첨단 연구개발(R&D)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 경제자유구역이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동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연구는 수원에서, 제조는 지방에서’라는 말처럼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지방 제조업이 활성화되고 전국적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인 올해를 ‘2026 수원 방문의 해’로 정하고 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화성 미디어아트 등 ‘수원화성 축제’를 2035년까지 연간 방문객 500만명의 세계 3대 축제로 육성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닷새간 700만명의 발길을 끄는 브라질 ‘리우 카니발’(약 3조3000억원 파급 효과)과 2주간 600만명이 방문하는 독일의 ‘뮌헨 옥토버페스트’(2조원 파급 효과)가 벤치마킹 대상이다. 이를 위해 수원화성문화제를 ‘K축제’로 공식 지정하고 국비 100억원을 투자하도록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