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에 똥이?' 송도 유명 음식점, 위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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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에 똥이?' 송도 유명 음식점, 위생 논란
인천 송도의 한 삼계탕집에서 손질되지 않은 닭똥이 손님에게 제공됐다. 보배드림 인천 송도의 한 유명 삼계탕 식당에서 손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닭똥이 제공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글쓴이는 끝내 사과도 받지 못했다며 위생 관리 논란이 더욱 크게 확산되고 있다.

사연은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인천 송도 유명 삼계탕집에서 닭똥을 먹었다’는 게시글을 통해 알려졌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지난해 12월 23일 저녁, 해당 식당에서 삼계탕을 주문해 식사하던 중 예상치 못한 상황을 겪었다고 전했다.

A씨는 "삼계탕 속 닭똥집을 한 입 베어먹는 순간 똥 냄새와 똥 맛을 느껴 토할 뻔하고 당황했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후 "직원을 불러 확인하니 '닭 변 제거를 못 했다'고 인정하더라. 자주 있는 일인 듯 아무렇지 않게 지나갔다"고 대수롭지 않게 처리되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쪽이 베어 물린 닭똥집이 접시 위에 놓여 있으며, 내부에는 황갈색의 덩어리 형태 물질이 보인다. 이는 일반적으로 조리 전 제거돼야 하는 닭의 똥으로 추정된다. 닭똥집이 잘 손질되지 않을 경우 식중독균에 걸릴 위험이 있다.

그는 책임자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현장 직원들만 대응하는 상황에 분노를 느꼈다. “직원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고 싶지 않아 사장에게 직접 사과를 받고자 연락처를 남겼다”며 “금전적인 보상보다 설명과 사과를 바랐지만 이후 사장과는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저는 충격받아서 앞으로 닭은 못 먹을 것 같다. 입안을 아무리 양치해도 찝찝함이 계속 남는다”고 심경을 전했다.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앞으로 안 가야겠다", “신고해야 한다”, “트라우마 생기겠다” 등 분노와 함께 강하게 비판했다.

오세영 온라인 뉴스 기자 come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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