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는 부산 사상구 덕포동에 있는 부산 레미콘 공장을 오는 31일을 끝으로 생산 중단한다고 30일 공시했다.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4월 이사회를 통해 부산 레미콘 공장 부지를 종합 부동산회사인 온동네개발에 처분한다는 내용을 의결했다. 처분 금액은 750억원으로, 당시 한일시멘트는 '자산 운용의 효율성 제고'를 처분 이유로 설명했다. 이번 생산 중단은 공장 부지 매각에 따른 후속 조치에 해당한다.
부산공장이 생산을 멈추면서 부산 지역의 레미콘 출하량의 일시적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한일시멘트 부산 공장 매출은 293억원으로 전체 매출(2024년 연결 기준)의 1.69%에 해당했다. 한일시멘트는 이전 부지를 찾을 때까지 인근 공장을 통해 레미콘을 대체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아직 이전 부지를 찾지는 못했다"면서 "매각 대금을 활용해 부산공장 이전 부지와 대체 공장을 물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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