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시즌 유로파리그(UEL) 및 콘퍼런스리그 페이즈 대진 추첨식이 모나코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흥미로운 코리안 더비, 한국 축구 팬들의 눈과 귀가 모여든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9일 프랑스 모나코에서 2025~2026시즌 유로파리그(UEL) 및 콘퍼런스리그 페이즈 대진 추첨식을 개최했다.
유럽대항전 최고 무대인 챔피언스리그(UCL)를 잇는 UEL의 본선 첫 단계인 리그 페이즈에는 총 36개 팀이 참가한다. 이중에는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포진한 4개의 클럽이 속해 있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는 중원의 핵심 황인범이 나서고, 츠르베나 즈베즈다에는 대표팀 풀백 설영우가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양현준(셀틱), 조규성·이한범(미트윌란), 오현규(헹크) 등이 출격을 예고했다.
향후 이적시장 향방에 따라 선수들의 둥지가 바뀔 가능성은 남아 있다. 설영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양현준은 동 리그 버밍엄 시티와 연결되는 중이다.
다만, 이대로 변동 없이 UEL이 진행된다면 총 4번의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전망이다. 양현준의 셀틱이 페예노르트, 즈베즈다, 미트윌란과 모두 맞붙는다. 여기에 대표팀 스트라이커 맞대결이 예고된 미트윌란과 헹크의 승부에서는 조규성과 오현규의 특별한 라이벌 매치가 벌어질 전망이다.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은 코리안 더비 없이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알 베티스(스페인), 슈투트가르트(독일) 등을 상대한다.
2025~2026시즌 유로파리그(UEL) 및 콘퍼런스리그 페이즈 대진 추첨식이 모나코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UEL 리그 페이즈는 다음달 4일 시작해 내년 1월29일까지 진행된다. 36개 팀이 추첨으로 정해진 8개 팀을 상대해 승점을 기준으로 1~8위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남아있는 16강 자리를 노린다.
유럽대항전 3부 격인 UEFA 콘퍼런스리그 리그 페이즈에 진출한 이재성의 마인츠(독일)는 피오렌티나(이탈리아), 레흐 포즈난(폴란드) 등과 만난다. 마인츠가 9년 만에 맞는 유럽대항전이며, 이재성은 생애 첫 유럽대항전 무대를 밟을 예정이다. 콘퍼런스리그는 10월2일 시작해 12월18일까지 리그 페이즈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