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부산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이 이날 부산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통과하면서 전년 대비 1966억원(3.7%) 증가한 본예산이 확정됐다.
부산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이 11일 부산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전년 대비 3.7% 증가한 5조5317억원 규모의 본예산이 확정됐다. 사진은 부산교육청 전경 모습이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부터 디지털 역량 강화에 이르기까지 학생의 조화로운 성장을 지원하고 △교육기회 균등 보장을 위한 교육복지 강화 △학력 신장과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 확대 △학생 심리·정서 지원 체계 강화 △지역 특화 해양교육 활성화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 조성 등 교육 전반의 혁신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교원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비서 ‘PenGPT’ 운영을 확대해 문서 작성과 민원 응대 등 반복·행정성 업무를 자동화하고, 교원이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선진형 학교 업무환경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 학교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물가 상승 요인 등을 반영한 학교운영비를 전년 대비 8.27% 인상한다. 또 학생·교직원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2026년도 예산안이 담고 있는 다양한 교육정책과 핵심 사업들이 학교 현장에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한 집행계획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겠다”면서 “앞으로 필요한 예산을 적기·적소에 투입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