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연계해 의성에 ‘K-2 민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군 공항 이전 등 신공항 건설과 공항 신도시 조성에 따라 군인과 가족 등 6000여명의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민간과 군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용역에서는 이용자 특성을 반영한 필요 시설과 배치 계획이 제시했다. 먼저 군 복지시설의 영외화에 따른 활용 방안, 접근성 확보방안 및 연계 가능성, 입지 선정 시 주민 갈등에 대한 사항 등을 고려해 최적의 입지 후보지를 추천했다.
현재 K-2 군부대에 주둔한 군 장병과 군인 가족, 의성군 주민 및 관계 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통해 체육시설, 커뮤니티 라운지, 돌봄 시설, 카페, 영외 마트 등 다양한 시설을 조사했으며 이에 따른 시설 및 배치 계획을 검토했다.
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 복지, 여가 기능을 한 공간에 조성해 군 장병과 군 가족, 지역 주민 모두에게 더 나은 정주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명종 도 공항추진과장은 “민군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민군 소통과 화합의 상징적 시설로 공항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공인프라를 구축하고 정주 여건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연구 결과와 의견을 종합 검토한 후 국방부와의 협의를 통해 향후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의성=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