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유휴 공간에 ‘대경 청년 창업 로드’…지방시대위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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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유휴 공간에 ‘대경 청년 창업 로드’…지방시대위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정부·지자체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게 지원”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8일 ‘2025 권역별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심사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최종 심사는 본선에 오른 개인 2명과 9개 팀이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질의응답을 거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방시대위원회가 8일 개최한 ‘2025 권역별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신용한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과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 제공 지방시대위원장상인 대상은 서울 양천창업지원센터장인 청년 박성경씨가 제안한 ‘대경 청년 창업 로드: 도시의 매력이 청년의 기회가 되는 광역 네트워크’에 돌아갔다. 대구와 경북의 도시별 유휴 공간을 활용해 지역 특색을 살린 특화 거점을 만들고 이를 광역 네트워크로 연결해 청년들이 창업 실험부터 성장, 정착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자는 내용이다. 심사위원단은 “사업 종료 후에도 청년들이 직접 사회적 협동조합을 꾸려 운영하는 자립형 거버넌스를 설계해 정책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 정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점이 돋보였다”고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킥나는 청년 농부들의 ‘권역별 인공지능(AI) 청년 농부 공판장’과 이미나씨의 ‘청년 경험 배당제-지역에서의 시간을 자산으로! 경험을 배당으로!’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나머지 8개 팀에도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이 시상됐다.

신용한 지방시대위 부위원장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이란 국가적 난제 앞에서 국민들이 주도적으로 지역 미래를 그렸다는 점에서 큰 희망을 보았다”며 “소중한 아이디어들이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으로 구현돼 청년이 살고 싶은 지방 시대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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