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75㎿ 규모 풍백풍력발전소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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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직거래로 삼성 등에 공급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아미산 일원에 75㎿ 규모 ‘풍백풍력발전소’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발전소는 육상 풍력발전을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력직접거래(PPA) 방식으로 운영해 지역 전력 자립률 확보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주요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풍백풍력발전소는 2015년 12월 발전사업 허가를 시작으로 군 관리계획 결정, 환경영향평가 협의 등 절차를 거쳐 한국서부발전, SK이터닉스, 한화자산운용이 2150억원의 건설비를 들여 2022년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경북 의성군과 대구 군위군 등 두 개 지자체에 걸쳐 진행해 공정 수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지속적 조율 끝에 발전소가 완공했다고 시는 밝혔다. 풍력발전소는 5㎿급 터빈 15기가 설치된 대형 단지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향후 20년간 수출 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공급된다. 운영기간은 2045년 12월까지다. 특히 구미에 있는 삼성전자는 직접전력거래 방식으로 연간 13만㎿의 전력을 공급받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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