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따르면, 뷰티융합과는 지난달 30일을부터 이달 4일까지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해외 기업 연수를 갖고, 학생들에게 유럽식 피부관리와 왁싱 기술을 직접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뷰티융합과 학생들이 이탈리아에서 유럽의 피부관리를 체험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뷰티융합과의 첫 유럽 현장 연수로 재학생 10명과 지도교수 1명으로 꾸려진 연수단은 이탈리아 대표 왁싱·피부 관리 브랜드 ‘아르코왁싱(Arco Cosmetici)’ 본사를 찾아 슈가링 왁싱·유럽식 페이셜 케어 교육, 제조 공장 견학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제품 개발 과정까지 두루 살피며 유럽 뷰티 산업의 기술 흐름을 몸소 경험했다. 아르코 왁싱은 1970년대 이탈리아 ‘장인 화장품’ 수공예 실험실에서 출발해 품질과 전통·혁신을 앞세워 성장한 ‘메이드 인 이탈리아’ 브랜드다.
학교 측은 이번 연수가 글로벌 기업의 기술 철학을 이해하고,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2년 신설한 뷰티융합과는 60명 정원으로 출발해 헤어·피부·네일·메이크업을 아우르는 실무 중심 교육을 운영 중이다. 현재는 학사학위 전공 심화과정(3·4학년)인 뷰티융합학과까지 승인받아 교육 체계를 확장했다.
연수에 참여한 강태인씨는 “해외 취업을 목표로 영진전문대에 입학한 만큼 이번 연수가 실무 자신감을 크게 높여줬다”며 “내년 해외현장 학기제 프로그램에도 도전해 해외 진출을 현실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인솔자로 나선 홍정아 뷰티융합과 교수는 “국내에서 익힌 왁싱 기술에 더해 유럽의 슈가링 기법까지 접하면서 학생들의 전문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해외 취업을 향한 첫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