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문화비평가들의 연대체인 '비평연대'는 '퍼블리셔스 리버스 멘토링' 컨퍼런스를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비평연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이 후원한 해당 행사에는 출판인과 문화예술계 종사자 등 200여명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젊은 세대 출판인들이 기성세대 출판인들에게 역(逆) 멘토링을 제공한다는 이색 기획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선 ▲2000년 이후 세대가 출판 산업에 뛰어드는 이유 ▲출판 실무에서 등장한 '퍼블리셔스 임플로이언서' 트렌드 ▲텍스트힙 시대 MZ 독자의 독서 감각 ▲AI-TEXTURE를 활용한 새로운 출판 기획 ▲MZ 여성 독자의 소비 지형과 독립출판의 확장성 등의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다.
행사에 참석한 홍세영 책장속북스 마케팅부 주임은 "선배 세대와 후배 세대가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는 이번 기획 자체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또래 편집자·마케터들이 어떤 가치관과 아이디어로 출판 일을 하는지 직접 만나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평연대 창립자인 김성신 출판평론가는 "이번 컨퍼런스는 Z세대 젊은 비평가와 출판인들이 출판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갈 새로운 주체로 떠오르고 있음을 강하게 보여준 자리"라며 "비평연대는 앞으로도 젊은 지성들의 감각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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