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 2’, 무서운 흥행세…올해 안에 ‘귀멸의 칼날’ 잡을까 [SS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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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 2’, 무서운 흥행세…올해 안에 ‘귀멸의 칼날’ 잡을까 [SS무비]
영화 ‘주토피아 2’.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디즈니를 구할 ‘구세주’가 나타났다. 9년 만에 돌아온 ‘주토피아’ 시리즈의 닉과 주디 콤비가 한국 극장가를 완벽히 사로잡았다. 개봉 직후부터 무서운 속도로 관객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주토피아 2’가 과연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지 관심이 쏠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11월 28~30일) ‘주토피아 2’는 162만3895명을 끌어모으며 누적 210만6909명을 돌파,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주토피아 2’는 ‘위키드: 포 굿’, ‘나우 유 씨 미 3’ 등 경쟁작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올해 흥행 1·2위를 기록 중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개봉 첫 주말 162만3117명, 누적 164만9079명), ‘좀비딸’(첫 주말 116만5728명, 누적 186만8709명)보다 빠른 속도를 보이며 ‘2025년 개봉작 중 최고 주말 오프닝 스코어’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영화 ‘주토피아2’.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예매율 역시 압도적이다. 1일 오전 10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주토피아 2’가 41.2%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2위 ‘정보원’(10.2%)과는 31% 포인트 차다.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 X 사멸회유’, ‘윗집 사람들’, ‘콘크리트 마켓’ 등 신작들도 모두 압도하는 수치다.

신기록을 세우는 속도가 빨라 최종 스코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일 기준 올해 박스오피스 1위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566만2688명이다. ‘주토피아 2’는 개봉 직후만 해도 ‘귀멸의 칼날’에 이어 두 번째 오프닝 스코어였지만, 주말을 기점으로 입소문이 폭발하며 첫 주말부터 압도적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아바타: 불과 재’.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다만 올해 남은 기간이 한 달뿐이라는 점, 그리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 불과 재’(이하 ‘아바타 3’)가 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연내 박스오피스 정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특히 ‘아바타 3’는 전작 두 편 모두 천만 관객을 넘긴 인기 시리즈다. 이번 작품 역시 확장된 세계관과 대규모 스케일을 예고하며 탄탄한 고정 관객층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연말 한국 영화 중 대작이 부재해 사실상 ‘주토피아 2’와 ‘아바타 3’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앞서 전작 ‘주토피아’ 시즌 1은 누적 471만 명으로 선전한 바 있다. 빠른 속도로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주토피아 2’가 시즌 1을 넘어 어떤 최종 성적을 남길지 관심이 집중된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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