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패션, 우간다 아동 위한 자선 행사 마무리…나눔 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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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컴패션, 우간다 아동 위한 자선 행사 마무리…나눔 문화 확산
‘테이블 포 올 2025 채리티 디너’에 참여한 셰프·소믈리에와 행사 사회를 맡은 방송인 주영훈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컴패션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은 지난 11월 30일 국내 최정상 셰프 및 식음료 전문가들과 함께 가난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테이블 포 올 2025(TABLE FOR ALL 2025) 채리티 디너’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테이블 포 올(TABLE FOR ALL)’ 캠페인은 ‘식사에 함께한 모두가 행복해지는 식탁’이라는 의미를 담아, 식품 및 외식업계 전문가들의 재능 기부로 진행되는 한국컴패션의 대표적인 기부 캠페인이다. 올해 후원금은 반복되는 자연 재해와 기후 변화로 굶주림 속에 살아가는 우간다 어린이와 그 가정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3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진행된 ‘테이블 포 올 2025 채리티 디너’에는 역대 최대 규모로 많은 셰프가 뜻에 동참해 참여했다. △조희숙(한식공간) △서현민(레스토랑 알렌) △조은희·박성배(온지음) △이준(스와니예) △최현석(쵸이닷) △손종원(이타닉가든·라망시크레) △김성일·차도영(라연) △김동욱(무니) △유성엽(산로) △강민구(밍글스) 셰프를 비롯해 디저트를 담당한 하민재·김명준·김용훈 셰프 (NOTRE DON)와 저스틴 리 셰프 (JL DESSERT BAR)까지 총 16인이다. 여기에 소믈리에 크루 쏨즈(SOMZ)와 미식 콘텐츠 플랫폼 메티즌(METIZEN)이 함께하며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컴패션 후원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김경아 아트디렉터가 이끄는 ‘컴패션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문을 연 행사에는 약 200여명의 후원자들이 참석해 셰프들의 개성 넘치는 요리를 맛보며 나눔의 의미를 나눴다.
지난 11월 30일 열린 ‘테이블 포 올 2025 채리티 디너’ 행사 전경. 사진=컴패션 디너 후에는 지난 7월 우간다 현지를 방문한 조희숙, 서현민, 박성배 셰프가 무대에 올라 현장에서 만난 어린이들의 이야기와 마주한 감동적인 경험, 그리고 테이블 포 올과 함께 그려갈 미래에 대한 기대를 진솔하게 전해 현장에 모인 참여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행사 말미에는 셰프들이 기증한 디너 식사권과 애장품 등을 걸고 채리티 옥션이 진행됐으며 최현석, 저스틴 리 셰프가 진행한 럭키드로우도 재미를 더했다.

‘테이블 포 올’ 행사 첫 회부터 지금까지 매 회 함께하고 있는 서현민 셰프는 “올해도 많은 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덕분에 프로젝트를 이어갈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며, “테이블 포 올을 통해 더 많은 분들과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 동료 셰프들과 함께 이 아름다운 나눔을 오래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흔쾌히 재능을 나누며 동참해주신 셰프님들과 행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손끝에서 시작된 작은 정성이 멀리 떨어진 우간다 어린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큰 울림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테이블 포 올’ 온라인 모금은 한국컴패션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2월 31일까지 계속된다. 모인 후원금은 우간다 44개 컴패션 어린이센터 소속 1만1300명의 어린이와 가정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단순한 식량 지원을 넘어 계단식 경작, 작물 재배 교육, 재난 대응 훈련 등 가정이 스스로 식량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지속가능한 자립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컴패션은 전 세계 29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24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4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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