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클라우드 행사인 'AWS 리인벤트(re:Invent) 2025'가 이달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다.
리인벤트는 매년 전 세계의 클라우드 전문가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모여 최신 클라우드 업계 기술과 동향을 공유하는 AWS의 연례 최대 글로벌 행사로, 올해로 14회째를 맞는다. 첫날에만 전 세계에서 5만여명 이상의 기업인들과 개발자들이 총집합할 것으로 보이는데, 국내 주요 기업들과 스타트업 등도 행사에 참석해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이번 리인벤트의 핵심 주제는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가 될 전망이다. 에이전틱 AI는 사용자의 요청에 응답만 하던 기존 AI 챗봇을 뛰어넘어,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하거나 복잡한 업무를 계획하고 실제 실행까지 나설 수 있는 AI를 뜻한다. AI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피지컬 AI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같은 칩셋이나 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도 주요 논제로 다뤄진다.
AWS 주요 인사들의 기조연설도 AI에 초점이 맞춰졌다. 행사 첫날인 1일 기조연설에 나서는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AI 분야의 로드맵과 주요 신규 서비스를 공개한다. 아울러 AI 서비스를 위한 AWS의 컴퓨팅 인프라의 최신 기술 변화도 소개한다. 2일에는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에이전틱 AI 담당 부사장이 '에이전틱 AI의 미래'를 주제로 에이전틱 AI가 우리의 일과 삶의 방식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소개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워너 보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AI 시대의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아키텍처의 원칙'을 주제로 AI 시스템 설계 원칙을 발표한다.
국내 기업들도 리인벤트에 등판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트웰브랩스, 메가존클라우드, 우아한형제들 등이 AWS 파트너사 자격으로 행사에서 기술력을 선보인다. AWS의 파트너사들은 이번 행사에서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이 가운데 자체 비디오언어모델(VLM)을 개발하는 트웰브랩스는 AWS 베드록을 활용한 결과물을 소개한다. 트웰브랩스는 AWS의 AI 플랫폼인 '아마족 베드록'에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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