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성공률 94%’ 이강인, 쐐기골 기점 맹활약… 5골 폭발 PSG, 토트넘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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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성공률 94%’ 이강인, 쐐기골 기점 맹활약… 5골 폭발 PSG, 토트넘 제압
PSG 이강인. 사진=AP/뉴시스 PSG 윌리안 파초가 27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경기 후반 20분 팀 4번째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멈출 줄 모른다. 이강인(PSG)의 왼발이 또 한 번 빛났다.

이강인은 27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팀의 4번째 골에 기점 역할을 하며 팀의 4-2 승리에 힘을 보탰다.

PSG는 올 시즌 토트넘을 두 차례 만나 모두 승리했다. 두 경기 모두 이강인의 역할이 있었다. 지난 8월 UEFA 슈퍼컵에서 추격골을 터뜨린 그는 3개월 여만에 다시 만나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뽐냈다.

교체 투입되며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세부 지표가 뛰어났다. 34분을 소화하며 패스성공률 94%(16회 시도 15회 성공), 기회 창출 2회, 유효슈팅 1회, 정확한 크로스 75%(4회 시도 3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도 호평했다. 풋몹은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을 매겼다. 소파스코어 역시 평점 7.2로 후한 평가를 내렸다.

상승세를 이어간다. 지난 5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UCL 4차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린 그는 지난 10일 올림피크 리옹전에서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23일 르아브르전에서는 리그1 시즌 첫 골까지 터뜨리며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에는 공격포인트에 버금가는 활약으로 번뜩였다.

이강인은 후반 1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2-2로 접전이 벌어지던 상황이었다. PSG는 불과 3분 뒤 파비안 루이스의 역전골로 3-2로 앞서 나갔다. 그다음이 이강인 차례였다. 후반 20분 이강인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문전에서 혼전 상황을 만들었다. 윌리안 파초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후반 28분 토트넘 콜로 무아니에게 다시 실점하며 4-3으로 쫓겼다. 하지만 2분 뒤 비티냐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두 골 차로 달아났다. 비티냐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날 승리로 PSG는 승점 12(골 득실 +11)로 리그 페이즈 36개 팀 중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아스널(잉글랜드)과는 승점 3점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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