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2025 탄소중립 녹색경영대상’ 지속가능발전 분야의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10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시상은 기후부와 산업통상부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2006년부터 녹색경영 확산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 기업·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공사는 2018년 산업통상부 장관상에 이어 올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며 녹색경영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차 입증했다. 특히 △기관장 녹색경영 리더십과 전문조직 운영 △재생에너지 생산 및 온실가스 감축 실적 △미래세대 가치 확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명소화 추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024년 기준 공사는 반입 폐기물의 43%가량을 자원화했으며, 매립가스와 바이오가스 활용으로 198GWh 재생에너지를 생산했다. 이는 4인 가구 약 4만95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온실가스 감축 부문에서도 2005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해 2018년까지 UN 인증 탄소배출권 882만t 발급이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할당량 대비 15.3%를 줄이며 3년 연속 할당량 이하 배출을 달성했다. 2023년에는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현재 8개국 11건을 추진 중이다.
송병억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ESG 경영 원칙을 실천할 것”이라며 “수도권매립지가 단순한 폐기물 처리시설을 넘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환경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