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3200선 재탈환…코스닥도 1% 넘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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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3200선 재탈환…코스닥도 1% 넘게 올라

4일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해 3200대 탈환에 성공했다. 코스닥도 1%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2% 뛴 3200.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14% 오른 3188.84에 출발한 뒤 32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였다.


외국인이 1303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51억원, 498억원을 팔아 치웠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의료·정밀기기(2.40%) 건설(1.84%) 화학(1.79%) 유통(1.50%) 전기·가스(1.45%) IT서비스(1.35%) 섬유·의류(1.13%) 증권(1.02%) 통신(0.87%) 금속(0.73%) 전기·전자(0.53%) 등의 순으로 올랐다. 운송장비·부품(-0.05%) 보험(-0.19%) 업종만이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43%) SK하이닉스(1.14%) LG에너지솔루션(0.72%) 삼성바이오로직스(0.49%) HD현대중공업(0.99%) 등이 올랐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 KB금융(-1.54%) 등은 내렸다. 현대차와 기아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8% 오른 805.4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4% 오른 799.53으로 출발한 직후 800선을 돌파해 비슷한 흐름을 유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3억원, 337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이 106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속(1.79%) 기계·장비(1.56%) 유통(1.53%) 의료·정밀기기(1.38%) 화학(1.28%) 종이·목재(1.19%) 운송장비·부품(1.14%) 건설(1.06%) 제조(1.0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운송·창고(-1.65%) 음식료·담배(-0.20%) 출판·매체복제(-0.18%) 섬유·의류(-0.09%) 통신(-0.06%) 등이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알테오젠(0.86%) 에코프로(0.40%) 레인보우로보틱스(1.45%) HLB(0.38%) 삼천당제약(4.38%) 등이 상승 마감했고 에코프로비엠(-0.34%) 펩트론(-0.33%) 리가켐바이오(-1.45%) 에이비엘바이오(-1.44%) 등은 하락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미국 고용 지표 결과가 주요 변수이며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및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 경로를 확인할 때까지 박스권 흐름 연장은 불가피하다"며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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