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3920선 마감…코스닥 2년 4개월만 장중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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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팔자'에 3920선 마감…코스닥 2년 4개월만 장중 최고치

1일 코스피는 기관 매도세에 392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1%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6% 내린 3920.3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 뛴 3967.92로 출발한 뒤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장 후반 하락세로 돌아서며 약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233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28억원, 2154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보험(1.87%) 운송·창고(1.79%) 제약(1.42%) 유통(0.83%) 전기·전자(0.43%) 등이 상승 마감했으나 전기·가스(-3.93%) 운송장비·부품(-2.66%) 음식료·담배(-2.11%) 건설(-1.96%) 기계·장비(-1.56%) 섬유·의류(-0.91%) 종이·목재(-0.78%)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배당소득 분리과세 개편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영향으로 배당 매력이 부각된 은행주가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30%) SK하이닉스(1.51%) 등 반도체주가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1.23%) 삼성바이오로직스(2.61%) KB금융(1.20%) 등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2.68%) 두산에너빌리티(-1.96%) HD현대중공업(-3.74%) 기아(-1.58%)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1.06% 오른 922.38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0.88% 오른 920.69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933.26까지 오르며 2023년 8월 2일(940.06)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 후반 소폭 빠졌으나 다시 반등하며 강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5.59%) 화학(2.78%) 전기·전자(1.65%) 비금속(1.39%) 출판·매체복제(1.08%) IT서비스(1.06%) 기계·장비(0.91%) 등이 오르며 시장이 주도했다. 반면 음식료·담배(-0.85%) 금속(-0.41%) 유통(-0.30%) 섬유·의류(-0.23%) 제약(-0.18%)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서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6.00%, 10.06% 오르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는 헝가리 양극재 공장 준공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밖에 알테오젠(1.69%) 에이비엘바이오(4.68%) 코오롱티슈진(2.22%) 리가켐바이오(1.29%) HLB(3.52%) 삼천당제약(3.93%) 등 제약·바이오주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2.18%) 펩트론(-6.62%)는 약세로 마감했다.


임정은·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11월 ADP 민간고용,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6일) 등 주요 경제지표 결과에 민감도가 높아질 것이며, 내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연설에도 관심이 쏠린다"고 짚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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