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창역 인근에 28층 주상복합…SH도 역세권 활성화 사업 참여[부동산At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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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창역 인근에 28층 주상복합…SH도 역세권 활성화 사업 참여[부동산AtoZ]

9호선 염창역 인근 목동 523-45 일대에 24층 높이의 주거·창업·교육시설을 갖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SH가 공공시행자로 참여하는 첫 역세권 활성화 사업지다.



서울시는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양천구 목동 523-45번지 일대 역세권활성화사업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됐다고 6일 밝혔다.


사업지는 염창역과 인접하고 목2동 시장을 중심으로 상권과 유동 인구가 많지만, 이면부에는 저층 노후주택이 밀집해있다.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지하 3층, 지상 24층 규모의 아파트 414가구와 근린생활시설, ·창업·교육시설이 조성된다. 용적률은 317%다.


시는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를 통해 청년쿡 비즈니스센터를 통합 ·이전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중장년층 수요가 많은 평생학습센터를 신설해 세대별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통환경 개선도 추진된다. 목동중앙북로 폭을 8m에서 10m로 확장해 차량 진·출입 동선을 확보하고, 가로변에는 전면건축한계선을 지정해 3m의 전면공지를 확보한다. 단지 외곽에는 열린 보행공간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가 처음 참여하는 역세권활성화사업이다. 용왕산 자락의 경사진 저층 주거단지라는 개발 제약을 고려해, 주민 부담을 줄이고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정비계획을 수립해 지원한다.



SH는 염창역 사업 외에도 민간개발 참여가 어려웠던 홍제역 일대 활성화사업에도 공동시행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초기 자금조달, 사업시행인가, 준공까지 사업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SH는 답십리17구역과 중계본동(백사마을) 재개발 사업, 아현동 699 공공재개발 등 사업이 장기간 정체됐던 정비사업에 공공시행자로 참여해왔다. 아현동 699번지 일대는 현금청산 대상 소규모 공유지분자 문제로 사업 추진이 어려웠으나, SH가 참여해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를 통해 현금청산 대상자에게도 분양권을 부여할 수 있게 됐다.


SH는 △공공재개발·재건축 16개 구역(아현1, 신길13 등) △역세권활성화사업 2개 구역(염창·홍제역) △공공참여 정비사업 3개 구역(세운4, 중계본동, 답십리17) △시장정비사업 1개 구역(양남시장) 등 총 22개 구역에서 약 2만호 규모의 주택공급 사업을 추진 중이다.


SH는 "앞으로도 사업성 부족이나 자금조달 어려움 등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지역의 정비사업을 적극 발굴해 참여하고,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공급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공공이 주도하는 정비사업 모델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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