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2025년 흑자 자신… 우리만의 ‘해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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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2025년 흑자 자신… 우리만의 ‘해자’ 필요”
정철동 사장 ‘기술 리더십’ 강조 ‘TCQDR’로 경쟁력 강화 역설
정철동(사진)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연간 흑자 전환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기술과 수익구조 등에서 LG디스플레이만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달 31일 파주에서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On Air)’를 개최하고, 구성원에게 지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등을 공유했다.

정 사장은 3분기 영업이익이 4310억원이라며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이어 “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 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垓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해자는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이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이다.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한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이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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