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송국 ‘OCOTV’가 K-스타들이 출연하는 오피스 예능 커머스 프로그램 ‘도루코마상사’를 제작한다. 사진 = OCOTV 일본 방송국 ‘OCOTV’가 K-스타들이 출연하는 오피스 예능 커머스 프로그램 ‘도루코마상사’를 제작한다. 한국 기업 ㈜사이디라이트(SAIDLIRE)가 일본 방송사 최초로 과거 ‘NHK Premium’으로 운영되던 채널 3번의 BS 4K 방송 사업자로서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2026년 OCOTV 개국을 앞둔 가운데, 채널의 개국 프로그램 중 하나로 K-스타와 함께 오피스 예능 커머스 ‘도루코마상사’를 자체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도루 코마스(アイドル コマ?ス)라는 일본식 영어 발음의 줄임말에 상사(商社)를 더한 타이틀 ‘도루코마상사’ 는 한국 내 우수 기업의 제품을 소개하며 일본 진출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기획된 오피스 예능 커머스로 사람들에게 익숙한 ‘오피스’ 공간을 배경으로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드는 리얼리티 콩트 형식의 커머스 예능물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일 양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해온 2~3세대 K-POP 아이돌인 △카라 박규리 △블락비 비범 △틴탑 니엘 △인피니트 이성종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마케팅 부서’라는 오피스 세계관 속에서 ‘규 부장, 비 과장, 니 대리, 성 주임’ 등 각각의 회사원 부캐로 활약하며 열정 넘치는 허당미와 진정성을 통해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냄으로써 커머스 예능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과 일본 내 실제 기업들의 협력 요청과 참여 의사가 잇따르고 있어 양국 산업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 측에서는 상장사인 세경 하이테크를 비롯해 대한민국 농협, 지자체 안성시 뿐 아니라 대형유통업체인 H사와 G사, 일본 로프트 및 일본의 유명 편의점 등에서도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도루코마상사가 단순한 예능을 넘어 한류와 일본 콘텐츠 산업 간의 우호적 관계 형성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양국의 문화 교류와 협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 역시 “일본 방송사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제 기업들의 협력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며 “‘도루코마상사’는 2026년 한류 예능계의 대형 IP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예능 콘텐츠를 매개로 한일 기업 간의 협업과 시장 진출 기반이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OCOTV는 △공연 예능, 로디엔터 △스타의 집밥 프로젝트, 엄마 배고파; 손맛 DNA △다양한 신규 게임을 소개하는, 55게임즈 △한국 무당이 일본에 찾아가 현지인들의 점사를 봐주는, 우라나이스 등 한일 공동 포맷의 다양한 오리지널 프로그램의 사전 제작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2026년 개국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