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겠다” 고교 최동원상 주인공은 동산고 신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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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겠다” 고교 최동원상 주인공은 동산고 신동건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롯데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동산고 투수 신동건이 한국 고교야구 최고 투수로 우뚝 섰다.

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최동원기념사업회는 4일 “신동건이 제8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동건은 10개 구단 스카우트 36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17표를 얻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합 후보로는 김민준(대구고), 장찬희(경남고), 이태양(인천고), 김성준(광주제일고), 박준성(인천고)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선 고교 최동원상 후보 선정 기준은 ▲등판경기 수 15경기 이상, ▲투구이닝 50이닝 이상, ▲다승 4승 이상, ▲평균자책점 2.60 이하, ▲탈삼진 55개 이상 등 총 5개 항목에 따른다.

신동건은 올해 고교야구 공식전 16경기 등판, 72⅓이닝 동안 패전 없이 8승 평균자책점 0.88, 탈삼진 70개 성적을 써냈다. 대선 고교 최동원상 상금은 1000만원이다. 수상자 신동건에게 장학금 500만원, 소속학교 동산고 야구부 지원금으로 500만원을 수여한다.

사진=뉴시스
거인 군단의 새싹이다. 신동건은 지난 9월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서 1라운드 4순위 지명을 받아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달 5일 계약금 2억7000만원에 입단 계약 도장을 찍기도 했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신동건은 우수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와 변화구, 낙차 큰 커브를 구사해 삼진 능력을 갖춘 투수다. 더불어 향후 선발 자원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신동건은 “초·중·고 시절 지도해주신 모든 감독님과 코치님들의 많은 가르침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 큰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롯데 레전드 최동원 선배님의 이름이 담긴 상을 받은 만큼 최동원 선배님처럼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선 고교 최동원상과 프로야구 최고 투수를 선정하는 제12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은 오는 11일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개최된다. 코디 폰세(한화)가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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