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PDDR5X 차량용 메모리, 안전 최고 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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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PDDR5X 차량용 메모리, 안전 최고 등급 획득

삼성전자가 저전력 LPDDR5X를 기반으로 개발한 차량용 D램 제품이 글로벌 기능 안전 인증기관 'EXIDA'로부터 가장 높은 안전 등급인 'ASIL D' 인증을 공식적으로 획득했다.



4일 업계와 주한외국기업연합회(KOF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차량용 D램은 지난달 EXIDA가 주관한 시스템 및 하드웨어 안전성 평가, 안전 메커니즘 검증, 개발 프로세스 심사를 모두 통과해 인증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이번 인증으로 삼성전자는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 및 차량용 고속 메모리 시장에서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신뢰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인증은 자동차용 반도체에 요구되는 최고 수준의 기능 안전 요건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EXIDA는 ISO/PAS 21448(SOTIF) 등 글로벌 기능 안전 표준 분야의 선도 기관으로, 반도체와 제어기, 자율주행 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군에 대한 인증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EXIDA는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자가 만든 LPDDR5X 메모리의 하드웨어 무결성 분석, 고장 주입 시험, 시스템 레벨 안전성 검증 등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LPDDR5X 제품은 차량 내 고성능 컴퓨팅 및 자율주행 제어 시스템(AD/ADAS)에서 핵심 메모리로 사용되는 부품이다. 높은 대역폭과 낮은 전력소모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시스템 고장률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하드웨어 안전 메커니즘을 포함하고 있다.


김현조 EXIDA코리아 대표이사는 "삼성전자는 고성능 메모리 기술과 기능 안전 아키텍처를 정교하게 결합해, LPDDR5X에서도 차량용으로 요구되는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실현했다"고 설명하며 "특히 데이터 무결성 보호를 위한 ECC 엔진과 진단 커버리지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은 탁월했다"고 호평했다.


조현덕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상품기획팀 상무는 "EXIDA의 국제 표준 인증은 삼성전자가 기술과 안전을 같이 실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자율주행 및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글로벌 고객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메모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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