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3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서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평소처럼 근무하던 한 직원이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졌고 그를 발견한 동료는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현장에 있던 직원들은 응급대응 매뉴얼에 따라 119를 호출했고 '골든타임'을 지켜낼 수 있었다.

삼성전기는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를 협력사까지 확산하기 위해 '2025년 안전환경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워크숍은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열렸으며 ▲중대재해 예방 안전관리 교육(안전보건공단) ▲소방·화재 안전 교육(수원소방서) ▲안전사고 근절 워크숍(삼성전기) 순으로 진행됐다. 100여 곳의 1·2차 협력사 대표 및 안전환경 책임자가 참여했다.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본부장은 국내 산업안전 동향과 최근 사고 사례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예방과 대응 방안을 제시했고 조태일 수원소방서 소방위는 화재 위험요소 점검과 예방법, 소방안전 체크리스크 활용법 등을 교육했다. 삼성전기가 주관한 '안전사고 근절 워크숍'에선 여러 협력사의 현장 개선 사례가 발표됐고,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실행 전략이 논의됐다.

삼성전기는 협력사와 정기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잠재 위험요소를 공동 발굴·개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10개 협력사에 맞춤형 컨설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고 예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종민 삼성전기 안전환경팀장(상무)은 "협력사는 우리의 동반자이자 제조 현장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안전은 기업 경쟁력의 근간이자 신뢰의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력사와 '사고 제로(Zero)' 현장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점검·기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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