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오는 7일 견본주택을 열고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을 분양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최대 30억 가량의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반포아파트 제3주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총 17개 동, 2091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전용 59~84㎡ 총 506가구를 분양한다. 평형별 가구수는 59㎡(A 223가구, B 129가구,C 26가구, D 78가구), 84㎡(A 14가구, B 29가구, C 7가구)로 구분된다. 특별공급 청약접수는 오는 10일, 1순위 청약접수는 해당지역 11일, 기타지역 12일이며 2순위 청약은 13일에 진행된다.
3.3㎡당 분양가는 8484만원이다. 평형별 분양가는 59㎡ 19억400만~20억8900만원, 84㎡ 26억5100만~27억4900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분양가는 주변 시세 대비 약 50~60% 수준이다. 청약에 당첨되면 20억~30억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하다. 인접한 래미안 원베일리의 최근 실거래가는 전용 59㎡의 경우 42억5000만원, 84㎡의 경우 65억11000만원이다. 최고가는 59㎡ 44억5000만원(6월), 84㎡는 71억5000만원이었다.
다만 대출 규제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2억~4억원에 묶인다. 16억~25억원 가량의 현금을 보유해야 청약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내년 8월 입주하는 후분양 아파트로, 당첨자 발표(11월19일) 후 계약금 20%를 납부하고 9개월 뒤인 입주예정일에 잔금을 내야 입주할 수 있다.
반포동은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부촌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롯데마트 서초점 등의 대형 쇼핑시설이 인접해 있고 서래마을 카페거리·센트럴시티 등 문화·여가 시설이 가깝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중앙대학교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도 주변에 있다. 반포한강공원, 신반포공원, 반포천, 반포종합운동장 등도 인근에 있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이 단지의 지하와 직결돼 있다. 올림픽대로와 동작대교, 반포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는 반포초, 반포중, 세화고, 세화여중·고 등 명문 학군이 밀집해 있다.
삼성물산은 이 단지의 입주로, '래미안퍼스티지',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원펜타스' 등과 함께 총 8166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래미안 타운을 조성하게 된다. 분양 관계자는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대표 부촌 반포동에 들어서는 래미안 브랜드 타운의 '마침표'로,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되며,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 기간은 이달 8일까지 받으며 9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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