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가 부동산개발산업 공공성과 정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K-REDII)'을 설립한다. 협회는 "연구원은 오는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A.N.D 20' 본 행사에서 공식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원 설립은 협회 산하 정책연구실을 독립 연구기관으로 발전시켜 산업 이해를 넘어 국가적 관점에서 부동산개발산업의 미래 방향과 공공적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다. 주거와 경제활동의 공간을 창조하는 산업으로서 부동산개발이 높은 공공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이를 뒷받침할 전문 연구 기반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은 '부동산개발산업의 혁신과 발전, 국민의 주거·생활 안정을 끌어내는 연구의 허브'를 비전으로 내세웠다. 주요 연구 과제로 ▲선진적 개발모형 연구 ▲민관협력 도시개발 정책 제언 ▲부동산개발금융과 사업성 분석 ▲합리적 주거정책 및 제도개선 연구 등을 추진한다.
연구원은 이사회와 연구본부 중심 조직 체계를 갖추고 업계·학계·공공기관 협력망을 구축한다. 업계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해 현장 과제를 신속히 제시하고, 학계 및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확대해 객관성과 균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과의 정책연구를 통해 공공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은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은 부동산개발산업 미래를 선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협회의 새로운 도전"이라며 "연구원을 통해 산업 발전과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실질적 정책 연구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원 설립 취지에 공감한 회원사와 업계가 자발적으로 기부에 나서고 있으며, 이에 깊이 감사드린다. "고 했다.
한편 연구원 발족은 KODA 창립 20주년 행사 'A.N.D 20'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된다. 오는 19일 해외 초청인사와의 사전 만찬을 시작으로 20일에는 글로벌 디벨로퍼 콘퍼런스와 20주년 기념식이 열리며, 이 자리에서 ▲'NEXT 20 비전 선포식'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 발족식' ▲'KODA 디벨로퍼 어워즈' 등이 이어진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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