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재단, ‘찾아가는 방문재활 사업’ 3억 후원…新 공공의료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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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재단, ‘찾아가는 방문재활 사업’ 3억 후원…新 공공의료 모델 제시
넥슨재단은 22일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찾아가는 방문재활 사업’ 운영에 3억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넥슨재단 제공
넥슨재단은 22일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찾아가는 방문재활 사업’ 운영에 3억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병원 방문이 어려운 중증 장애 아동을 위해 의료진이 가정이나 학교를 찾는 ‘찾아가는 방문재활 사업’은 국내 최초의 공공형 프로그램이다.

성인 방문재활과 달리 아동 대상 서비스는 의료보험 수가 제도가 없어 수익성이 낮은 이유로 많은 중증 장애 아동들은 기본적인 치료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알려졌다.

중증 장애 아동의 의료 사각지대에 주목한 병원은 권역 내 공공 의료기관의 책무를 다하고자 방문재활 시범 사업을 실시했고, 아동의 신체 기능 향상과 보호자 정서 회복 등 긍정 효과를 확인했다.

넥슨재단은 시범사업의 효과와 현장의 높은 수요를 토대로 방문재활 치료 사업의 지속 확대를 위해 후원을 결정했다.

넥슨재단 후원으로 병원은 내년에 병원 방문이 어려운 권역 내 중증아동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1인당 총 20회의 방문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병원은 2023년 5월 개원 후 7만3000여명이 이용했고, 지난해 병원 이용 만족도가 99%에 이르는 등 충남 권역 장애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아이들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양신승 병원장은 “더 많은 아동이 제약 없는 환경에서 적시에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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