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는 코스피, 미·중 회담 불발 경계감에 보합권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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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는 코스피, 미·중 회담 불발 경계감에 보합권 등락

22일 국내 증시가 장 초반 하락세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미·중 정상회담 불발 가능성 경계감이 불거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61포인트(0.28%) 내린 3813.23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수는 전장 대비 3.39포인트(0.09%) 오른 3827.23에서 출발했으나 미·중 정상회담 불발 경계심과 차익 실현 심리가 확산하며 약세 전환했다.


개인이 홀로 3111억원어치를 사들일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47억원, 104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선 기관이 211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79억원, 1196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은 혼조세다. 두산에너빌리티(-2.75%), SK하이닉스(-1.57%), 삼성전자(-1.23%), KB금융(-1.12%)이 하락세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3.4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7%), HD현대중공업(0.98%), 삼성바이오로직스(0.44%), 기아(0.43%)는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4.57포인트(0.52%) 밀린 867.93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수는 872.51에서 보합 출발한 뒤 낙폭이 확대됐다. 개인이 1362억원을 순매수할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0억원, 263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 역시 혼조세다. HLB(-3.17%), 레인보우로보틱스(-1.47%), 펩트론(-1.28%), 삼천당제약(-1.21%), 에이비엘바이오(-0.91%)가 약세인 반면 에코프로(13.31%), 에코프로비엠(3.13%), 파마리서치(2.47%), 알테오젠(0.11%)은 강세다.


업종별로는 화학(+3.38%), 운송 물류(+3.14%), 전기제품(+2.15%) 해운사(+1.95%), 화장품(+1.47%) 섹터가 오름세다. 반면 미디어 서비스(-2.45%), 비철금속(-2.14%), 전자장비와 기기(-2.07%), 증권(-1.87%),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1.46%) 부문은 조정을 받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1431.5원으로 시작했다. 최근 엔화 약세·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진 여파로 해석된다. 지난 5월 2일(1436.0원)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개장가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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