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조선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제공 다섯째 아이의 출산을 앞둔 공군 산모가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었다. 21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서는 MC 박수홍, 김종민이 다섯째 아이의 출산을 앞둔 공군 부부를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산모는 현역 공군 중사. 그는 “아기 둘은 적고 셋은 홀수라 외로울 것 같아서 넷째를 낳았다. 네 아이가 자기들끼리 잘 놀고 너무 예쁘더라”며 “아이가 있어 너무 행복해 더 낳아도 되겠다 싶었다”고 다섯째를 갖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다섯째 낳고 회복하고 여유 생기면 여섯째 계획이 있다”고 덧붙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공군 소령으로 복무 중인 남편은 “아내가 낳아만주면 잘 키울 자신 있다. 첫째, 둘째 낳고 육아 휴직해서 9개월 동안 아이를 혼자 봤다”며 진심 어린 육아 철학을 밝혔다. 또 “육아가 쉬운 일이 아니다. 출근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지만, 아이 얼굴 보면 또 너무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출산 하루 전날, 산모는 배 속 아이에게 “건강하게 잘 커 줘서 고마워. 내일 만나!”라고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당일, 남편은 “출산하러 가는 사람이 아침에 밥까지 다 해주니까 고맙다. 맛있게 먹었다”고 감사를 전했고, 산모는 “내가 해주고 싶었다”고 대답해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출산을 앞두고 촉진제의 영향으로 진통이 시작되며 긴장감이 고조된다. 상황은 급변했고, 남편은 제작진에게 “산모가 지금 의식이 없다”고 전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그는 “뇌출혈까지는 생각도 못 했다. 의식 차릴 확률이 30% 미만이라고 하시더라”며 “아기를 안아보지도 못했는데 이럴 수는 없다”고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