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해상 방어… 2028년 개발 中 ‘자회사 제재’ 속 발표… 반발 예상
한화그룹이 대함 탄도미사일을 필리핀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최근 한화오션 자회사들이 중국 정부의 제재를 받은 상황이어서, 남중국해를 두고 중국과 분쟁 중인 필리핀으로의 무기 수출은 중국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분석이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매체 해군뉴스에 따르면 한화그룹 관계자는 미국에서 열린 미육군협회 주최 행사에서 이 매체와 만나 “대함 능력을 추구하는 고객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재 ‘천무 전술미사일-대함 탄도미사일(CTM-ASBM)을 개발 중”이라며 “필리핀 같은 섬나라나 해안선이 긴 유럽 국가 등이 잠재 고객”이라고 말했다. CTM-ASBM은 사거리 160㎞로, 2028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이현미 기자
한화, 比에 대함 탄도미사일 판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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