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한양과 BS산업 등이 속한 BS그룹이 15일 '에너지 미래도시 솔라시도' 비전을 공개했다. 16~19일 BS그룹 소유 전남 해남 파인비치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계기로, 관람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홍보전에 나선다.
BS그룹은 대회 기간 솔라시도 컨트리클럽(CC)에 위치한 홍보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현장 부스를 운영한다. 방문객에게 솔라시도의 개발 비전과 투자 가치, 산업 잠재력을 소개하고, 홍보 영상과 체험 행사를 통해 기업 관계자와 투자자, 정책결정자 등에게 솔라시도를 알린다. 홈페이지는 단순 정보 제공 중심에서 벗어나 토지 분양, 기업·투자 유치, 주택 분양 기능을 강화한 실무형 플랫폼으로 개편됐다.
산업재편·지역균형발전·에너지전환 동시 실현
솔라시도는 전남 해남군 일대 2090만㎡(약 632만평)에 조성 중인 대규모 민관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 전라남도와 해남군, BS그룹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BS그룹은 이번에 솔라시도의 비전을 '산업 재편과 지역균형발전,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전략적 대안 도시'로 새롭게 정립했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인공지능(AI) 혁명이 가속화되는 흐름 속에서 첨단산업과 정주 환경을 함께 갖춘 '대한민국 제1호 에너지 미래도시'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솔라시도는 재생에너지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가능한 K-재생에너지 대표 도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로봇 서비스가 운영되는 인공지능 산업도시, 국제 컨벤션타운과 호텔, 교육시설을 아우르는 교육·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도시, 전남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 '산이정원'을 중심으로 한 정원도시로 조성된다. 도시 전역을 '에너지와 생태가 공존하는 지속가능 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핵심이다.
5.4GW 규모 태양광 전력, 산업단지·데이터센터에 직접 공급
BS그룹은 이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RE100 산업단지와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을 통한 첨단산업 거점화, 그리고 주거·교육·의료·문화 인프라를 갖춘 자족형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솔라시도에서는 약 5.4GW 규모의 태양광 전력이 산업단지와 데이터센터에 직접 공급되는 '지산지소형 에너지 자립모델'이 구현된다. 지난해 기회발전특구 지정, 올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후보지 선정으로 정책적 지원 기반도 마련됐다. 또한 1만50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골프앤빌리지, 시니어 레지던스 등 특화 주거단지 개발이 추진 중이다. 미국 명문 사립학교 RCS 국제학교 유치, 대학병원급 의료시설 건립 등 정주 인프라도 함께 갖춘다.
BS그룹 관계자는 "솔라시도의 새로운 개발 비전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인공지능 3대 강국 구상에 부합하는 국가 전략거점 모델이 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 사업인 만큼 전라남도, 해남군 등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하고 상호 협력하며 도시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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