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우려 완화에 삼전 서프라이즈…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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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우려 완화에 삼전 서프라이즈…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우려가 완화와 함께 삼성전자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잠정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14일 오전 9시3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60.04포인트(1.67%) 오른 3644.59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오른 3604.12를 기록한 뒤 상승 폭을 넓히면서 3645.72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중 우려 완화에 뉴욕 3대 지수가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7.98포인트(1.29%) 오른 4만6067.58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02.21포인트(1.56%) 상승한 6654.7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0.18포인트(2.21%) 상승한 2만2694.61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상대로 메시지를 내놓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것이 잘될 것이다"며 "그(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는 자기 나라가 불황을 겪는 것을 원하지 않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삼성전자도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81%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86조원으로 8.72% 늘었다.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수치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24억원과 107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750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금속, 전기·가스, 보험, 전기·전자 등이 3% 이상 오르고 있다. 또 증권, 기계·장비, 금융도 1% 이상 뛰고 있다. 반면 통신, 오락·문화는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2400원(2.57%) 오른 9만5700원에 거래됐다. 또한 SK하이닉스와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4.82%, 3.33% 상승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과 신한지주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9.75포인트(1.13%) 오른 870.2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3억원과 5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7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2.17% 상승 중이다. 또 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통신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기타제조는 1.52%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이 전거래일 대비 1만8000원(4.05%) 오른 46만2000원에 거래됐다. 또 에코프로비엠은 4.16% 상승하고 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코프로는 3% 이상 뛰는 중이다. 반면 HLB와 파마리서치는 각각 2.16%, 1.97% 하락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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