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이슈] 이서진→장나라, 드라마 넘어 ‘배우 예능’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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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이슈] 이서진→장나라, 드라마 넘어 ‘배우 예능’ 전성시대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 예고 화면. tvN 제공 드라마 속 카리스마를 벗고 예능으로 무대를 넓힌 배우들이 안방극장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장나라는 예능 프로그램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바달집5·tvN)을 통해 데뷔 24년 만에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하며, 이서진은 이미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SBS)를 통해 현실감 넘치는 일잘남(일 잘하는 남자) 면모를 제대로 드러냈다.

12일 방송가에 따르면 장나라는 이날 첫 방송 예정인 바달집5에 출연한다. 바달집5는 2022년 방영된 시즌4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시리즈이자 첫 글로벌 프로젝트다. 내 집을 가지고 떠나는 여행을 콘셉트로, 한국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했던 이전 여정에서 한 단계 나아가 무대를 일본 북해도로 확장했다.

원년 멤버 성동일, 김희원에 이어 새로운 집주인으로 장나라가 합류한다. 2021년 여진구와 함께한 시즌1을 시작으로 시즌2 임시완, 시즌3 공명, 시즌4 로운 등 매번 남자 배우들이 성동일, 김희원과 여행을 떠났지만 새 시즌에선 장나라 최초 여성 고정 출연자로 나선다.

장나라는 그동안 드라마에서 활발히 활동했지만 단 한 번도 예능 패널로 출연한 적이 없다. 때문에 그의 출연은 시작전부터 큰 관심을 얻었다.

1회에서는 세 멤버의 첫 여행 모습이 그려진다.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진솔한 일상과 서로를 향한 애정어린 농담을 나누는 모습이 프로그램의 힐링 취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장나라는 능숙한 운전 실력은 물론, 박력 있는 망치질과 전동드릴 사용, 여기에 요리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낸다. 그러다 허공에 대고 ‘깍깍깍’ 소리를 내며 까마귀와 교감하는 4차원 모습은 예능인으로서의 숨은 감각과 천진난만한 매력을 동시에 드러낸다.

드라마가 아닌 예능에서의 모습은 신선함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평소 집순이로 알려진 장나라 역시 이번 여행에서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쌓았다는 후문. 장나라는 “나름대로 엄청 큰 용기를 갖고 시작했다. 평생 결심을 안 했으면 못 ?을 것들도 많이 보게 됐고, 평생 못 본 사람들도 볼 수 있어서 신세계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 보여줄 예능 감각과 진솔한 매력에 기대가 모아진다.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 방송화면. SBS 제공 이서진은 지난 3일 첫 방송된 비서진에서 김광규와 함께 활약 중이다. 나영석 PD 사단이 아닌 지상파에서 자신의 타이틀을 걸고 예능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비서진은 연예계 대표 톰과 제리, 이서진과 김광규가 일일 매니저가 되어 스타의 하루를 케어하는 밀착 수발 로드 토크쇼다. 반응은 첫 회부터 뜨거웠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첫 방송은 가구 시청률 5.4%, 최고 6.7%(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또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톱 시리즈에서 전체 2위, 예능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방송 시작부터 최근 핫한 부 캐릭터 햄부기로 활동 중인 개그우먼 이수지가 두 사람이 케어해야 할 스타로 나오면서 유쾌한 호흡이 펼쳐졌다. 까칠한 T, 도련님 등 호칭이 따르는 이서진은 이수지의 국물 수발, 겨드랑이 땀 닦기, 백태 체크 등 돌발 요구에 당황하면서도 곧바로 수발을 들어 폭소를 유발했다. 요즘의 부 캐릭터 세계관을 이해하지 못하며 리액션 버퍼링에 걸리는 모습은 SNS까지 확산되면서 보는이들의 웃음 포인트가 됐다. 이수지에 이어 두 번째 스타로 등장한 엄지원과도 유쾌한 케미로 이목을 끌었다.

쉰(50)생아 매니저들의 색다른 스타 밀착케어는 앞으로도 기존 예능 포맷에서 접하지 못한 신선한 재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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