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당돌·예측불허X”…‘환승연애4’, 역대급 시즌 온다 [SW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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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당돌·예측불허X”…‘환승연애4’, 역대급 시즌 온다 [SW현장]
30일 열린 티빙 환승연애4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개그맨 이용진, 김인하 PD, 배우 김예원, 유라(왼쪽부터). 티빙 제공 2025년, 요즘 세대의 연애담을 통해 공감을 이끈다. ‘레전드 연애 프로그램’ 환승연애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공개되는 ‘환승연애4’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다.

이번 시즌에는 시간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추가된 장치 타임룸은 전 연인과 새 연인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요소다. 이전 시즌에선 재회나 환승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타임룸을 통해 X(전 연인)와의 관계를 확률(%)로 나눠본다.
30일 열린 티빙 환승연애4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개그맨 이용진. 티빙 제공 탁월한 공감 능력을 발휘해온 과몰입 패널 군단 사이먼 도미닉, 이용진, 김예원, 유라는 이번 시즌에도 패널로 활약한다. 이용진은 “시즌이 거듭될수록 출연자들의 진심도 거듭난다. 촬영인 걸 인지하지 못한다고 느껴질 정도로 자연스럽다”며 “전개가 마치 배속을 준 것처럼 빠르다. 전 시즌을 통틀어 이번 시즌 출연자의 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각양각색 사연을 가진 연인들이 출연해 이별의 아픔과 사랑의 설렘을 공유한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연프)의 유행을 몰고 온 환승연애 출연자 섭외 기준은 서사다. 김인하 PD는 “출연자의 서사가 대중에게 공감을 살 수 있을까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X 커플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커플탄생도 중요하기 때문에 타인과 잘 어울릴 수 있는가, 구성원의 이상형인가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소개했다.

2021년 시즌1 시작으로부터 4년여가 지났다. 시즌별 1000여 명이 일반인에게 출연 의사를 묻고 참가자를 추렸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젊은 세대의 연애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는 점도 파악했다. 김 PD는 “감정 표현이 솔직해 좋고 싫음이 확실하다. 빠르게 고백하고, 빠르게 마음을 접는다. 조금 더 솔직하고 당돌한 출연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으려 노력했다”고 주안점을 꼽았다.
30일 열린 티빙 환승연애4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예원, 유라. 티빙 제공 지난 시즌 김예원은 출연자의 마음을 대변하는 공감 요정으로, 유라는 X 찾기에 특화된 일명 촉유라로 활약했다. 김예원은 “평소에는 (연애)조언을 받는 편이다. 그때를 생각해 보면 가장 중요한 건 과하지 않은 조언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시청자와 마찬가지로 과몰입한 채 영상을 보지만, 조언할 때 있어서는 한 발짝 떨어져서 객관성을 가지려 한다. 김예원은 “사람에 관한 게 사랑에 관한 것이라 생각한다. 누가 봐도 옳고 바른 방향으로 생각하고 조언할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X 찾기’ 난이도를 묻자 유라는 “네 번째 시즌까지 왔으니 엄청 잘 할 줄 알았는데, 정말 어려웠다. 공개되고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입이 벌어질 정도로 쉽지 않았고, 그래서 더 재밌었다”고 답해 출연자를 향한 궁금증을 키웠다.
30일 열린 티빙 환승연애4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유라. 티빙 제공 연애 프로그램의 인기가 지속하며 녹화를 위해 미리 촬영본을 볼 수 있는 패널들을 향한 질투 어린 시선도 존재했다. 실제로 다수의 연예인이 각종 방송을 통해 연프 과몰입을 고백하기도 했다. 유라는 “미리 결과를 알 수 있다는 게 표현할 수 없이 짜릿하다. 최종 선택에 다가가면 길 가다 만난 시민분들도 결과를 물어보신다. 전 국민의 관심을 받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환승연애의 최고 장점은 출연진 간의 시간이다. 보통의 연프가 새로 만나 3주 정도 알아간다면, 환승연애는 오랜 시간이 주는 무게감이 있다”고 했다. 이용진도 “연프 중 몰입도가 느껴지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라며 자부심을 보였다.

지난 시즌 매주 금요일 공개했던 방송은 이번 시즌부터 매주 금요일 공개된다. 평일에도 화제성을 모으고자 하는 제작진의 판단이다. 시즌3부터 환승연애 연출을 맡은 김인하 PD는 “X간의 서사가 있다 보니 긴 회차가 나올 수밖에 없다. 타 프로그램은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성 중심이지만, 우리는 X간의 서사가 있어 긴 회차가 나오게 된다. 요즘 시청자의 빠른 소비패턴을 파악해 속도감 있는 전개를 담고자 노력했다”고 차별점을 짚으며 환승연애는 시즌10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 시즌 연결해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연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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