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람 유나이티드 오스마르 로스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이 영리했다. ”
오스마르 로스 부리람 유나이티드 감독이 갑작스러운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서울의 움직임이 좀 더 좋았다고 인정했다.
오스마르 감독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서울에 0-3으로 패한 뒤 “첫 실점을 하기전까지만 해도 양 팀이 경기를 잘 통제하고 있었다. (우리 팀에) 3명의 부상자가 나왔고 교체를 했다”며 “후반에 공격적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서울이 영리했다. 공간을 잘 찾고 왼쪽에서의 움직임이 좋았다. 경기 리듬을 통제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서울의 첫 골이 분위기를 갈랐다. 전반 39분 루카스의 크로스를 최준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부리람은 흔들렸다. 전반 추가시간에 정승원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더 힘겨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오스마르 감독은 “실점을 한 뒤 경기 (분위기가) 바뀌었다. 경기 리듬을 통제하는 팀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우린 그러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움직임을 통제하지 못했다. 공이 있을 때도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