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연휴 앞두고 주목할 업종은 '여행·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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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0일 추석 연휴 이후 상승할 업종을 미리 선별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투자자들에게 '여행·레저'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제언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추석 연휴 준비물'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여행·레저는 추석과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등 긍정적 요인이 겹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박 연구원은 "연휴 전 수급 공백과 연휴 기간 중 고용 등 주요 지표 발표를 고려하면 연휴 이후 재개될 주식시장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는 남아있다"면서 "지수가 단기적으로 횡보할 수 있지만 하방이 견조하다는 점에서 연휴 이후 상승을 재개할 업종을 미리 선별해야 한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특히 그는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코스피를 순매수하고 있다는 점, 반도체 업종 가운데서도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매집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과거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거래대금이 8조~9조 원대에서 소폭 위축되던 흐름과 비교하면 수급 공백 우려가 크지 않다.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더라도 급락 위험은 낮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를 앞둔 투자자들의 전략 역시 '방어'가 아닌 '상승 모멘텀이 유효한 업종 선별'이 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된 업종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여행·레저, 건설 등을 꼽았다.


다만 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돼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 건설은 '노동안전 종합대책'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단기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행·레저업의 경우 황금연휴,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등 호재가 있다며 "결국 현시점에서 관심을 둘만 한 업종은 여행·레저"라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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