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번의 추억’ 신예은, 김다미 돕고 떠났다…‘7년 후 재회’ 기대 [TV핫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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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의 추억’ 신예은, 김다미 돕고 떠났다…‘7년 후 재회’ 기대 [TV핫스팟]
JTBC ‘백번의 추억’ 신예은과 김다미가 7년이 지나 마주한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6회는 이유 없이 닥친 불행이 시작되고, 한순간의 선택으로 그 불운의 대상이 바뀔 수도 있는, 인생의 타이밍이 만든 운명의 소용돌이를 암시하는 고영례(김다미)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됐다. 지난 방송 말미에 발생한 끔찍한 교통사고도 그랬다. 사고를 당한 안내양은 영례가 아닌, 돈이 필요해 대타 근무를 자처한 권해자(이민지)였다. 그녀는 이 사고로 인해 한쪽 다리를 잃었다.

그러나 청아운수는 책임을 회피했다. 노무과장(박지환)은 “누가 배차 나가라고 등 떠밀었냐”며 되레 사측의 손해를 운운했고, 병원비를 내줄 수 없다고 버텼다. 영례는 동료들을 비밀 소집해 “힘을 합치자”고 설득, 안내양들의 안전과 권리 보장, 승객을 더 태우기 위해 개문발차(차량의 문이 열린 상태에서 출발하는 행위)를 종용한 것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며 파업 농성을 시작했다.

그때, 영례의 용기를 응원하는 정현(김정현)이 나섰다. 변호사 외삼촌을 통해, 신문사 기자에게 “개문발차 사고로 인한 안내양 파업을 취재해달라”고 부탁한 것. 청아운수에 기자들이 들이닥치자, 불리한 기사화를 우려한 사측이 결국 꼬리를 내리고, 해자의 병원비와 퇴직금을 본사에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서종희(신예은)는 위기에 처한 동료를 위해 주저없이 행동에 나서고, 무엇보다 자신에게 뭐든 양보만 하는 영례를 보며, 그 착한 마음에 상처를 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영례가 좋아하는 한재필(허남준)을 향한 마음을 접었다.

그리고 운명의 그날이 왔다. 11월의 이른 첫눈이 예보된 날이었다. 안내양들의 파업 이후, 영례에게 앙심을 품은 노무과장은 입금액이 맞지 않는다며, 영례를 돈을 빼돌린 범인으로 몰아갔다. 게다가 돈 때문에 양심을 속이지 않으며, 안내양의 소신을 지켜왔다고 지지 않고 맞서는 영례에게 분노해 폭력까지 행사했다. 그런데 영례의 숨통까지 조르는 그의 어깨에 날카로운 만년필이 꽂혔다. 폭력 트라우마가 있는 종희는 사랑도 포기할 수 있는 친구 영례가 위협을 받자 이성을 잃었다.

노무과장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영례는 종희를 붙잡고 뛰쳐나와 “여기는 나에게 맡기고 도망치라”고 신신당부했다. 최대한 멀리,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도망가는 게 종희를 위한 최선이라 생각했다. 종희는 그렇게 첫눈이 하얗게 뒤덮은 길을 내달렸다. 그 시각, 재필이 청아운수로 달려왔다. 그러나 타이밍이 또 어긋났고, 영례 대신 불운의 대상이 된 종희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7년 후, 이제 버스에 토큰을 내고 타는 영례는 미용실 디자이너가 됐다. 그리고 동료 스텝이 “남자친구가 왔다”며 가리킨 남자는 바로 재필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보며 마치 행복한 연인처럼 환히 웃었다. 과연 지난 7년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다음 회가 그 어느 때보다 기다려지는 엔딩이었다.

이날 방송된 6회 시청률은 전국 5.7% 수도권 5.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6.4%까지 올랐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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