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형 오피스텔 8개월 연속 상승…지방은 38개월째 하락[부동산AtoZ]

글자 크기
서울 대형 오피스텔 8개월 연속 상승…지방은 38개월째 하락[부동산AtoZ]

9월 오피스텔 시장은 면적과 지역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서울에서는 아파트와 구조가 유사한 대형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 가격이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끈 반면, 임대차 목적의 소형 오피스텔과 수도권 외 지방 시장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KB국민은행 KB부동산이 발표한 '9월 KB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9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으나 서울은 0.13% 상승하며 8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번 상승세의 핵심은 대형 면적(전용 85㎡ 초과) 오피스텔이었다. 수도권 기준 대형 오피스텔 가격은 0.44% 오르며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초소형(-0.13%), 소형(-0.17%), 중형(-0.07%), 중대형(-0.02%) 면적은 모두 하락했다.


이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용 오피스텔로 수요가 유입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강남구 등 동남권(0.28%)과 양천구·영등포구 등 서남권(0.17%)의 대형 면적 오피스텔이 서울 전체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소형 오피스텔은 약세가 이어졌다. 용산구와 서대문구 등 도심권(-0.09%)과 서북권(-0.06%)은 소형 면적의 하락폭이 두드러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서울과 달리 다른 지역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인천(-0.13%)은 15개월 연속, 경기(-0.16%)는 11개월 연속 하락했다. 5개 광역시(-0.40%)는 2022년 7월 이후 무려 38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매매가격이 하락하면서 임대수익률은 오히려 지방이 높은 현상이 나타났다. 9월 기준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서울이 4.82%로 수도권에서 가장 낮았고, 인천은 6.34%, 5개 광역시는 6.47%를 기록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 2026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 하루 3분, 퀴즈 풀고 시사 만렙 달성하기! ▶ 속보·시세 한눈에, 실시간 투자 인사이트

HOT 포토

더보기